전체 글42 전국시대 평원군 조승 중국 전국시대, 조나라의 평원군은 식객 3천 명을 거느린 명재상으로 이름을 떨쳤다. 그는 인재를 귀히 여기고, 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구한 결단력 있는 지도자였다. 낭중지추의 고사처럼, 그의 삶은 시대를 꿰뚫는 지혜로 가득했다.👑 평원군의 출신과 인재 등용평원군(平原君), 본명 조승(趙勝)은 조나라 무령왕의 아들이자 혜문왕의 동생으로, 왕실 출신의 고귀한 혈통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는 전국시대의 대표적인 정치가로, 전국사군자(戰國四君子) 중 하나로 꼽힌다. 전국사군자는 전국시대 각국에서 뛰어난 정치력과 인재 등용으로 명성을 떨친 네 명의 군자를 말하며, 평원군 외에도 제나라의 맹상군, 초나라의 춘신군, 위나라의 신릉군이 있다. 평원군의 가장 큰 특징은 인재를 귀하게 여겼다는 점이다. 그는 무려 3천 명.. 2025. 8. 5. 전국시대 제나라의 맹상군 맹상군(孟嘗君)은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의 정치가이자 군주였습니다. 본명은 전문(田文)이며, 당시 사군자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는 막대한 재산을 바탕으로 식객(食客)들을 모아 세력을 형성했으며, 이들 식객의 능력을 활용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제나라의 재상 자리에 올랐습니다. 맹상군의 이야기는 혼란스러운 전국시대에 개인의 네트워크와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맹상군의 배경과 식객 문화맹상군, 즉 전문은 제나라 위왕의 손자이자 제나라의 재상이었던 전영(田嬰)의 서자(庶子)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탄생 배경에는 흥미로운 일화가 있습니다. 전영이 전문을 낳았을 때, 그의 아내는 "음력 5월 5일에 태어난 아이는 불행을 가져온다"는 미신 때문에 아이를 내.. 2025. 8. 2. 춘추전국시대의 미인 서시 고대 중국 4대 미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서시(西施)는 춘추시대 말기 오(吳)나라와 월(越)나라의 흥망성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비운의 인물입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한 미인의 전설을 넘어, 한 나라의 운명을 뒤바꾼 '미인계(美人計)'의 상징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녀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역할, 그리고 그녀의 삶이 남긴 교훈을 통해 서시가 왜 그토록 특별한 존재였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강대국에 맞서기 위한 약소국의 처절한 전략이자, 미인이라는 무기가 가진 힘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서시의 등장과 오월동주의 비극춘추시대 말기, 오나라와 월나라는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었습니다. 월나라 왕 구천은 오나라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후 굴욕적인 항복을 하고, 복수.. 2025. 8. 1. 춘추전국시대 춘신군(春申君) 황헐(黃歇) 춘신군(春申君)은 전국시대 말기 초나라의 재상으로, 제나라 맹상군, 조나라 평원군, 위나라 신릉군과 더불어 '전국 사군자'로 불린 인물입니다. 그는 비록 왕족 출신은 아니었으나, 뛰어난 외교적 수완과 정치적 감각으로 기울어가던 초나라의 국세를 다시 일으키려 노력했으며, 수많은 식객을 거느려 당대의 명성을 떨쳤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년은 비극적인 사건들로 얼룩지며 혼란했던 전국시대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뛰어난 외교관에서 초나라의 재상으로: 입신양명과 권력의 시작춘신군 황헐은 초나라의 공자(公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뛰어난 재능은 일찍이 빛을 발했습니다. 그는 초나라 경양왕(頃襄王)을 모시며 박사(博士)라는 학자 직책에 있었는데, 당시 초나라는 강성한 진나라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진나라의.. 2025. 7. 27. 은나라 '백이'와 '숙제' 이야기 은나라의 충신 백이와 숙제는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를 정벌하자, 불의한 왕을 섬길 수 없다며 주나라의 곡식을 먹지 않고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 먹다 굶어 죽은 형제입니다. 그들의 굳건한 절개와 지조는 후대에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1. 백이와 숙제의 배경과 은주 역성혁명백이와 숙제는 고죽국의 두 아들로,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왕위를 서로 양보하며 덕을 보인 형제였습니다. 아버지는 숙제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했으나, 숙제는 형인 백이에게 양보했고, 백이는 아버지의 뜻이라며 사양했습니다. 결국 두 형제는 왕위를 버리고 떠돌다가 서백이 어진 이를 공경한다는 소문을 듣고 그에게 의탁하게 됩니다. 당시 은나라는 주왕의 폭정으로 인해 혼란스러웠고, 백성과 제후들은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서백은 이러한 상황을 안타.. 2025. 7. 26. 춘추전국시대 '한식(寒食)'의 기원이 된 개자추(介子推) 춘추전국시대(기원전 770~221년)의 개자추(介子推)는 진(晋)나라 충신으로, 문공(文公)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그의 충절과 자기희생은 중국 역사에서 고전적 미담으로 전해지며, 한식(寒食)절의 기원과도 연관된다. 개자추는 문공의 망명 시기를 함께하며 충성을 다했으나, 보상받지 못한 채 은둔하다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이 글에서는 개자추의 생애, 충신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한식절과의 연계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유산을 조명한다. 1. 개자추의 생애와 배경개자추(介子推, 기원전 7세기경)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진(晋)나라의 신하로, 진 문공(重耳, 기원전 697~628년)을 섬긴 충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생애에 대한 기록은 주로 《사기(史記)》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등장하며, 특히 문공의 망명.. 2025. 7. 24. 이전 1 2 3 4 5 ··· 7 다음